2010 헛소동 2010/02/09 03:41 by 페이퍼백

나쁜 징크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한동안 잠잠했을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다. 그런 리액션에 진심이 존재할까.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 헛소동은 숙제만을 남긴다. 늘 그렇다. 하루 종일 후유증에 시달렸다. 아주 잠깐 동안 그 누군가의 대상이 되는 일 자체가 싫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일까. 그럼에도 이 안에서 긍정을 봐야한다.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인가. 나는 사랑을 완전히 포기한 것인가. 아니면 완벽하게 잃어버린 것인가. 왜 나는 사랑을 찾는 일에 무관심한 것인가. 가끔 내게로 향하는 타인의 열정을 확인할 때마다 묻곤 한다. 내가 진심으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왜 나는 그것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지.

친구의 타로가 말했다. 분명 누군가 있다고. 내가 원하는 사람을 분명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정말 현실화될까. 이런 소동들이 혹시 시작을 암시하는 것인가. 다시 그 시절의 전주곡이라면 그건 뭐라고 불러야 할까. 늘 철든 사랑은 해보고 싶다고 했다. 자기애에 지나지 않는 이기적인 것은 싫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 자체가 이기적인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내 안의 결여를 감싸주는 사랑의 본성 자체가 이기적인 것인데 그 누구를 위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을까. 단지 우리는 서로가 원하는 욕망의 일치를 바랄 뿐이다.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서로의 타이밍에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랑은 아직도 먼 것일까. 아주 작은 낭만과 희망을 가져본다. 더 이상의 낡은 징크스는 거절한다. 이 헛소동 다음에는 보다 진실된 것이 기다리고 있길.

2010 <공자 - 춘추전국시대> 예매권 당첨 2010/02/08 13:31 by 페이퍼백

아마도 2년전이었던 것 같다. 이상하게 당첨운이 사라졌다. 그건 내가 갖고 있는 행운 중 하나였다. 방금 메일 확인하는데 <공자 - 춘추전국시대> 예매권이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뜻밖이다.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이 이벤트에 응모했는지 여부를 모르겠다. 워낙 아무 생각 없이 응모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암튼 오랜만의 예매권 당첨이다. 처음 네이버 블로그 만들고 예매권 응모해서 당첨되었는데 일하느라 바빠서 놓친 적이 있다. 일할 때는 당첨 되어도 영화를 볼 시간이 없었다. 콘서트 티켓이 생겨도 그랬다. 일을 하면 볼 시간이 없고 이렇게 놀면 시간은 있어도 돈이 없다. 아무튼 오랜만이다. 다시 이 행운이 나한테로 왔으면 좋겠다.


2010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 일정 2010/02/08 01:38 by 페이퍼백

2월 20일
11:00  맨 온 와이어 (94분) 하이퍼텍나다
17:00  거류 (75분)/질주환상 (6분) 아트시네마
19:00  경 (95분) (김정 감독과의 대화) 아트시네마

2월 21일
13:30  뱀파이어(1-4부) (104분) 아트시네마
16:00  뱀파이어(5-7부) (127분) 아트시네마
19:00  뱀파이어(8-10부) (150분) 아트시네마

원래 정성일 평론가의 씨네토크가 있는 10일 아트시네마를 찾고 싶은데 11일이 조카 졸업식이라 대구에 내려가야 하고 무엇보다 설이 껴있는 주라서 교통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라 21일에 <뱀파이어>를 볼 수 밖에 없다. 정성일 평론가의 강연을 꼭 실제로 하면 들었으면 좋겠는데 여러모로 아쉽다.

- 아야아유님은 2월 3째주 주말 아트시네마에서 볼 수 있는지 이 글 보면 리플 좀 달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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